로맨스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결말은 반전?

이번 구정은 서울에서 다 모이는 바람에 시간적 여유가 상대적으로 많았습니다.

덕분에 영화도 볼수 있었는데..예전부터 보고 싶어했던 다케우치 유코의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보았습니다.

결말은 다소 반전이 있었기에 엔딩까지 보고도 그닥 기분이 우울하진 않았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여배우 다케우치 유코의 2005년 작품으로 단순 로맨스영화로 평가하기엔

좀 아닌거 같기도 합니다.그 이유인즉 끝까지보면 왜 이런말을 했는지 알게될껍니다.

극중 남편으로 나오는 배우 나카무라 시도와 이 영화에 만나서 

실제 둘이 혼인까지 했지만 오랜생활을 함께 하지 못하고 이혼을 하게 됩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대략적인 줄거리는 고딩때 서로 짝사랑했던 남녀가 성인이되서 결혼을 하고

아들을 낳아 잘 살다가 유코가 뜻하지않은 병으로 다이 하게 됩니다.

실의에 빠져있는 남편과 아들이 무언가를 찾다가 죽은 아내를 다시 만나게 되는데요...

이때부터 이들은 또 즐거운 사랑과 삶을 살게되고 6주간의 시간을 함께 합니다.

그리고는 다시....굿바이~

여기까지는 여느 영화와 별반 차이가없는듯..그럼 그렇지 라는 생각을 할때에쯤 여주인공의 학창시절부터 일대기가 

스르륵 나오며... 또 다시 나의 시선을 집중 시킵니다.

그리고는 end~

약간은 뻔하고 식상할수 있는 로맨스 영화 느낌에 막판 결말에 양념을 투입합으로

색다른 감정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이미 보신분들은 머 반전이냐 할수 있겠지만 머 적어도 저는 그랬습니다.

일단은 내가 좋아하는 다케우치 유코의 청순한 모습과 일본 시골의 차분한 정경들..

그리고 약간은 찌질하지만 눈치보는 연기가 일품인 남자주인공 이 삼박자 잘 어울렸던거 같습니다.

솔직히 이별할떼 눈물 찔끔 흘렸네요;;

아직까지 내 감정이 죽진 않았나?ㅎㅎ

"지금 만나러 갑니다" 감성을 자극하고 싶으면 한번쯤 봐도 좋을 영화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