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및 유머

결혼전 와이프에게 프로포즈를..

친절남 2016. 8. 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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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휴가철이라 다 놀러가는데 ... 이번해는 글러먹었나봅니다..

 

머 타이밍도 안맞고 육체의 귀차니즘 아닌 이상한 게으름으로 인해 말이죠..

 

이것저것 앉아서 핸드폰 사진을 보던중 결혼전에 내가 와이프에게 프로포즈했던 사진이 보이길래..

 

과거 회상겸 한번 꺼내봤네요~

 

 

지금 집이 아닌 전에 살던집인데 결혼 6개월전 집을 미리 구해놓고 아내에게 먼저 살고 있으라 했습니다.

 

 

 

남들처럼 근사하게 해주진 못했지만 ... 나름 한다고 했는데 다시 보니 완전 어설프네요 ㅋㅋㅋㅋㅋㅋ;;

 

아 챙피해라 ;;;

 

둘다 직장을 다니는터라 시간을 잘 짜야 하는 미션이 있었죠..

 

손재주가 없는 나이기에 약간의 머니를 이용했습니다.

 

인터넷에 이벤트업체를 검색해서 소품만 샀습니다.그렇게 비싸진 않았던거 같네요...

 

 

 

 

한 150개정의 풍선과 초 등등 소품을 원하는 시간내에 배달해주었습니다.

 

프로포즈도 나름 중요한 이벤트중 하나이다 보니 ... ㅋㅋ;;

 

풍선은 이미 다 맹그러진거라 자동으로 공중에 둥둥둥 ... 떠 다님

 

 

 

 

특히 이놈의 초가 가장 문제였음 큰 하트모양으로 된 쇠덩어리를 따라 초를 배열하고

 

불을 붙여야 하는데 왜케 땀이 나던지... 시간에 안맞으면 나가리 되기 때문에 ... 타이밍이 맞추느라

완전 고생 ;;

 

집에 오고 있는지 수시로 확인하고 ;; 가장 큰 난관이였죠...ㅋ

 

 

 

 

결혼하기 전이라 제대로 갖춰진것도 없는 ..커튼도 없는 안방침대에

 

풍선 올리고 전기선 꼽아서 하트 모양내고 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참 어설펐던거 같네요... 몇마디 말과 목걸이 걸어주며 같이 잘 살자... 머 이런 멘트를 ㅋㅋㅋ

 

아 손가락이 오므라 드네요 ;;; 여튼 지금은 같이 잘 살고 있긴한데..

 

프로포즈는 여자들에게는 평생 간다고 하니 저처럼 좀 부족하더라도 ... 꼭 해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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